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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발성 경화증?"…한인은 거의 없는 신경계통 질환
 


50대의 한인 여성은 최근 백인 주치의로부터 다발성 경화증(MS multiple sclerosis)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병명이어서 세컨드 오피니언을 받아보려고 한인의사를 찾았고 그 결과 다발성 경화증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안중민 신경내과 전문의는 "미국인 의사로부터 MS진단을 받고 찾아오는 한인들 중에는 다발성 경화증이 아니라 중풍(stroke)이 살짝 지나갔거나 혈관성 질환이 원인일 경우가 많다"며 "다발성 경화증은 한인을 비롯한 동양인들에게는 극히 드물고 백인들에게는 많기 때문에 미국인 의사들이 이같은 진단을 내리기 쉽기 때문에 한인의사를 찾아 세컨드 오피니언을 받아 보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이번 기회에 다발성 경화증에 대해 알아 두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

 

-이제까지 한인 환자는 몇 케이스 정도였나.

 "개인적으로 25년 의사생활 중에서 2명이었다. 지금도 한 달에 서너 명 정도가 세컨드 오피니언을 받으러 오는데 대부분 주치의가 앞서 말한 대로 백인(미국인) 의사들이다. MRI를 찍어 보면 다발성 경화증으로 인해 손상된 신경부위가 중풍이나 혈관성 질환으로 혈관이 막혀 신경세포가 손상되었을 때와 비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 같은 진단을 내리기 쉽다. 백인에게 워낙 흔한 질병이라 미국인 의사들로서는 한인이란 점을 따로 고려하지 않게 된다."

 

-백인들은 어느 정도로 많은가.

 "매년 미국에서 다발성 경화증 진단이 내려지는 케이스가 20만 명 정도 된다(2015년). 어린 시절을 추운 지방(미네소타주를 비롯해 북미주 추운 지역)에서 살았던 백인들에게 더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계적인 분포를 보아도 북위 40도 이상의 추운 지역 즉 북부 유럽과 러시아 지역 등에서 발병률이 현저히 높다. 그 아래쪽 즉 한국중국일본 등의 아시아와 아프리카 쪽으로 내려갈수록 환자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왜 그런가.

 "정확한 이유는 아직까지 찾아내지 못한 상태이다. 그래서 완전 치료가 안 되는 질병의 하나이다. 현재로서 원인으로 밝혀낸 것은 자가면역증이라는 것이다. 알다시피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외부에서 들어온 것을 ''''적''''으로 인지하여 그것을 몰아내려고 몸안에서 싸운다. 이 과정에서 면역력이 생기는데 자가 면역증이란 몸안에 면역력이 너무 강해서 외부가 아닌 자신의 신체 기관까지를 ''''적''''으로 잘못 인지하여 공격한다. 어려서 추운 지방에서 살면서 감기 바이러스 등에 자주 걸린 사람들은 면역체계가 강하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이 어떠한 계기를 만나면서 자신의 기관을 ''''적''''으로 잘못 인지할 때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여 손상을 입힘으로써 증세를 유발시키는데 지금 말하는 다발성 경화증의 경우는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뇌신경과 척추신경(신경세포줄)을 공략함으로써 문제를 일으킨다."

 

-어떤 증세가 나타나나.

 "뇌와 척추의 신경세포에서 나오는 전깃줄과 같은 세포줄을 감싸고 있는 표피를 공략한다. 정확히 말하면 세포줄을 감싸고 있는 마이엘린(myelin)이라는 일종에 지방물질을 집중적으로 공격하여 없애버린다. 전깃줄을 감싸고 있는 물질이 벗겨지면 합선이 되어 전등이 깜박거리고 꺼진다. 세포줄을 감싸고 있는 마이엘린이 이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부위가 상처를 입어 손상되면 신경전달 기능에 큰 문제를 일으킨다. 뇌에서 우리 몸의 각 기관으로 전해져야 하는 신경들이 잘못 전달된다는 뜻이다. 자가면역이 눈의 시신경을 관장하는 세포줄을 공략하여 감싸고 있던 마이엘린이 벗겨졌을 때에는 갑자기 시력상실 증세가 올 수 있고 손으로 가는 신경이라면 물건을 제대로 잡지 못한다. 다발성이기 때문에 어느 한 부위만이 아니라 여러 곳에 자가면역 상태가 생겨서 증세가 시력 외에도 손 다리 등 신체 여러 부위에 영향을 끼친다. 증세가 너무 다양하여 치료도 결코 쉽지 않은 신경계통 자가면역증이다."

 

-한인들에게 다발성 경화증 진단을 잘못 내릴 때 주로 어떤 병과 혼돈되는가.

 "케이스마다 다르지만 한인들이 다발성 경화증 진단을 받고 왔을 때 다시 검사해 보면 중풍(stroke)이나 혈관성 질환일 때가 많다. 중풍(혈관성 질환)은 혈관이 막혀 그 부위의 신경이 손상된 상태이다. MRI를 찍어보면 다발성 경화증으로 인해 손상된 부위와 거의 같이 흰색 부위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쪽으로 진단을 내리기 쉬운 것이다."

 

-연령층으로 보면 언제가 다발성 경화증이 많이 생기나.

 "주로 20세에서 50세 사이로 중풍과는 달리 젊은이들에게 많다. 만일 한인이 다발성 경화증 진단을 받아서 왔을 때 나이가 20세~50세 사이이고 혈압 콜레스테롤 당 가족력 등 중풍을 가질만한 배경이 없다면 다발성 경화증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당뇨와 가족 중에 중풍을 가진 사람이라면 중풍일 경우가 많다. 언급한 대로 혈관의 일부가 막혀 그 부위 신경이 손상된 혈관성 질환일 때가 많았다."

-재진단은 어떻게 하나.

 "환자마다 다른데 우선 뇌척수검사를 해보고 MRI도 필요하면 다시 찍어본다. 그리고 면역수치를 알아본다. 다발성 경화증은 아직 증세가 시작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MRI상으로 손상된 신경 부위가 나타나지만 중풍은 그 반대로 증세가 보이는데도 MRI로는 잡히지 않을 경우가 있다."

 

-다발성 경화증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

 "완전 치료는 없다. 대부분 평생 갖고 살아야 하는 병의 하나이다. 다만 재발률을 낮추고 증세를 호전시키는 차원에서 약물치료가 있다."

 

-다발성 경화증과 연관하여 한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어드바이스는 무엇인가.

 "한인들에게는 극히 드문 병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이 진단을 받으면 좀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세컨드 오피니언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미국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백인들의 건강 기준에 맞추게 되는 경우가 의료계에서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이번 기회에 우리 한인들이 인지하면 좀 더 지혜롭게 각자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발성 경화증에 대해서는 우리 한인들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웃음). 그보다는 혈압 콜레스테롤 당수치 몸무게를 잘 조절하여 혈관이 막히지 않게(중풍 예방) 하는데에 신경을 더 쓰는 것이 현명하다 하겠다."


출처: http://bitly.kr/SOdM

 중앙일보 기자   [ 2018-01-12 오후 4:2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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