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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핀첨-성 서울대 국악과 교수
 

 

 

"말로는 `우리 음악''이라 하면서 정작 즐기지도 않고, 잘 모르고, 제대로 가르치고 배우려 하지도 않아요. 모차르트나 베토벤 등 서양음악은 잘 알면서 말이죠. 정말 안타까워요."

2009년부터 서울대 국악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미국인 힐러리 핀첨-성(42) 교수는 2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사람들은 자신들의 전통음악인 국악을 너무 멀리 한다"며 이렇게 쓴소리를 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국악과 멀어진 것은 제대로 배우고 익히지 못한 탓"이라며 "초등학교 때부터 국악을 가르치고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모와 조부모 누구도 한국은 물론 동양 언어권과 아무 인연이 없는 그가 한국에서 국악을 가르치게 된 것은 음악인류학을 공부한 게 계기가 됐다.

음악치료에 관심이 있어 중국과 몽골, 아메리카 인디언의 무속음악을 공부할 때 교수가 한국 무당과 무속음악을 연구해 보라고 권유한 게 시초였다.

그는 "한국음악은 그저 중국이나 일본 음악의 아류겠거니 생각하며 무속음악의 일종인 시나위와 판소리 심청가 등 CD 몇 장을 사다 듣는데 정말 놀라웠다"며 "전혀 예상못한 음색과 리듬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한국음악에 ''필''이 꽂힌 그는 한국말을 배우기 시작했고, 한국어 3급까지 익힌 뒤 1999년 한국에 와 연세어학당에서 1년을 더 배웠다. 이후 10년간 미국에서 석ㆍ박사를 모두 마치고 샌프란시스대학에서 강의하다 서울대 국악과 교수로 임용됐다.

핀첨-성 교수는 "처음 서울대에 왔을 때 신입생들을 데리고 국악 공연을 관람했는데 대부분 공연을 처음 본다고 말해 깜짝 놀랐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학교를 다닌 것도 아니고, 거의 초등학교 때부터 국악기를 다루며 공부한 학생들이 대학에 와서야 공연을 접한다는 현실이 믿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국 전통음악의 특징이 뭐냐고 묻자 그는 선뜻 "음색이 다르다"며 "바이올린은 사람이 낼 수 없는 `하늘의 소리''라는 느낌이 드는 반면 해금이나 아쟁은 `사람의 소리''라는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어릴 때 바이올린을 배운 그는 바이올린처럼 활을 쓰는 해금을 배웠다. 해금 실력은 아마추어 연주자 수준은 돼 지인들과 함께 연주회를 하기도 한다.

그는 요즘 한국의 국악교육에 대해 연구 중이다. 방학 전까지 틈나는 대로 인근 초등학교들을 찾아다니며 국악 강사들을 만나고 교실수업도 참관했다.

핀첨-성 교수는 "한국 정부는 1980년대부터 음악시간 중 30를 국악교육에 배정했고, 2000년부터 국악강사 풀제를 도입했지만 국악교육이 충분히 이뤄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교에서 단소 같이 값은 싸지만 음을 내기가 대단히 힘든 국악기를 가르치는 대신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배우기 쉬운 악기를 선택해야 하며, 가야금이나 거문고를 개량해 배우기 쉽고 재미있는 국악기를 개발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국악을 접한다면, 지금보다 국악을 훨씬 더 이해하고 즐기면서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녀들도 국악기를 배우냐는 질문에 그는 "중학생인 큰 딸은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고, 초등학교 2학년인 쌍둥이 동생들도 조만간 여러 악기를 만져보게 한 뒤 자신에게 맞는 악기를 선택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우리말을 배울 때인 2000년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핀첨은 그의 어릴 적 성이고, 뒤에 붙은 성은 남편 성씨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2012-07-24 오후 12: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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